소문의 위력은 '어마무시' 했습니다. 2016년 12월 첫째 주 기준 '피자게이트' 관련 댓글과 좋아요, 게시글 공유는 페이스북에서 무려 51만 2,000건, 인스타그램에서 9만 3,000건을 기록했거든요.
실체가 없는 음모론이었지만 폭로전문 웹사이트 위키리스트까지 등장하며 소문은 일파만파 퍼져나갔죠. 가짜뉴스 신봉자들은 위키리스트가 공개한 포데스타의 이메일에 문법에 맞지 않게 '피자'가 많이 언급돼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니까 피자는 '여자 어린이'를 뜻하는 은어라는 주장이에요.
한 백인 우월주의자는 뉴욕 경찰이 클린턴 전 장관의 스캔들을 조사하다가 그의 컴퓨터 이메일에서 관련 내용을 확인했다며 SNS에 이 소식을 알렸죠. 또 그의 참모들과 팝스타까지 아동 성매매를 즐기고 악마교 의식을 거행한다는 의혹도 추가했습니다. 사실 관계를 떠나 대선 후보인 클린턴 전 장관에게는 치명타였어요.
June 30, 2020 at 06: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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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소환된 힐러리의 '피자게이트' 음모론 -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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