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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ly 17, 2020

[해외주식 돋보기]“도미노피자, 코로나19에도 D2C 플랫폼 부각되며 호실적” -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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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돋보기]“도미노피자, 코로나19에도 D2C 플랫폼 부각되며 호실적”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북미 피자시장 1위 업체인 도미노피자(Dominos’s Pizza·DPZ US)가 올해 2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D2C(Direct to Consumer·소비자와 직접 거래) 플랫폼의 역할이 부각되며 시장기대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거뒀다.

18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도미노피자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9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4% 성장해 시장예상치인 9억1000만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주당순이익(EPS)도 일시적 세금 환입 영향으로 36.5% 증가한 2.99달러를 기록해 시장예상치를 33.5% 웃돌았다.

[해외주식 돋보기]“도미노피자, 코로나19에도 D2C 플랫폼 부각되며 호실적”

이현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에도 매출 성장 폭이 확대돼 선제적 D2C 투자 효과를 재차 입증했다”고 분석했다. 미국과 해외 매장 수는 각각 39개, 45개 순증해 전체 매장 수는 1만7173개다.

먼저 미국 매장 매출은 3억3000만달러로 15.1% 증가했다. 봉쇄 조치가 심화되며 음식 배달 수요 증가가 지속돼 미국의 기존점 매출 성장률은 16.1%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 분기 대비 14.5%포인트 확대된 수치다. 특히 D2C 플랫폼의 역할이 부각되며 디지털 주문 비중은 75~80%까지 늘어났다.

유통 매출은 15.3% 늘어난 5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도우부터 식자재 유통까지 피자 제조 전반을 아우르는 사업으로 피자 주문 증가와 더불어 견조한 성장이 지속됐다. 해외 로열티 수익은 12.5% 감소한 5000만달러로 유럽과 중동 일부 매장 폐쇄 영향이 본격 반영돼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D2C 주문 증가의 수혜는 지속될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10.9% 성장한 40억1000만달러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D2C 플랫폼 주문 증가, 신메뉴 출시 효과, 음식료 매장 구조조정에 따른 시장 점유율 확대, 봉쇄 재개에 따른 해외 매장 정상화로 견조한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은 0.3%포인트 상승한 17.7%가 예상되는데, 이는 D2C 플랫폼 확대에 따른 주문 효율화와 물류 시설 확충에 따른 유통 마진 절감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EPS 추정치의 상향에도 목에 찬 밸류에이션은 부담스럽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팬데믹 발생 이후 수혜주로 주목받으며 도미노피자의 주가는 지수 수익률을 압도적으로 상회했다”며 “그만큼 밸류에이션도 부담스러운 구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의 32.9배로 최근 5년 밸류에이션 상단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2차 확산 구간에서 방어주로서의 역할은 지속되겠으지만 다른 소비재 업종 대비 상대주가 퍼포먼스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외주식 돋보기]“도미노피자, 코로나19에도 D2C 플랫폼 부각되며 호실적”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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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8, 2020 at 11:4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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