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 시각)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지금은 ‘치즈 애호가’로서 좋지 않은 시기"라면서 이 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 대유행으로 당초 학교와 식당들이 문을 닫으면서 치즈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가 급감했다. 대학 식당과 학교 식당, 골목 피자집, 미슐랭 스타 식당들에 치즈를 주로 제공하던 공급업자들은 갑자기 치즈를 팔 곳이 없어졌다.
이들은 공급망을 빠르게 바꿔 해외 바이어들에게로 눈을 돌렸다. 치즈 수출에 나선 것이다. 지난 4월 미국산 치즈의 가격이 세계 어느 곳보다 낮았기 때문에 해외에서는 이것을 갑자기 구매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미국 식당들은 다시 치즈 시장을 개척하고 있고 이전 공급량보다 많은 부분이 수출량으로 늘어난 것이다.
이와 함께 치즈에 대한 소매 수요는 오히려 늘었다. 코로나 기간 사람들이 갑자기 집에서 요리를 하고 일을 하게 되면서 치즈 소매 수요는 오히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현재 20~30% 늘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치즈 소매 시장과 상업 시장 사이에 비슷한 ‘공급망 불균형의 늪’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치즈가 특히 공급량이 부족해진 이유로는 코로나 사태에도 영업을 하는 식당들이 그렇지 않은 식당들보다 치즈를 많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피자 가게와 패스트푸드 체인점은 테이크아웃과 배달 중심의 시장에서도 수요가 이어지며 치즈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특히 피자 가게들은 지난 3개월간 매우 좋은 성과를 거뒀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치즈 애호가들은 치즈 공급망이 안정될 때까지 더 높은 가격을 대비해야 한다"면서 "치즈 생산업체들은 코로나 2차 셧다운의 경우 생산량이 늘어날 것을 경계하고 있고 외식업계는 불확실성이 늘어나며 침체 상태에 빠져 있다"고 전했다.
June 23, 2020 at 09:17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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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대유행에 美 치즈가격 20년만 최고치 뛴 이유는?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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