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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16, 2020

“엄마 생신에 피자집 ‘쿠폰’ 모아 ‘생일 피자’ 주문했다가 온 가족이 펑펑 울었습니다” - 인사이트

ssabutkelapa.blogspot.com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가정 형편이 여유롭지 않아 어머니 생신 선물을 '피자 쿠폰'으로 대신하려 한 여고생의 딱한 사연을 들은 피자집 사장님은 그에게 세상 하나밖에 없는 피자 케이크를 선물했다.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우리 엄마 울린 피자집 사장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라는 작성자 A양. 그의 가족은 지난해 가장인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경제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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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연에 따르면 그의 부모님은 매일 일을 하느라 집을 비웠고 A씨가 대신 동생을 돌보며 부모님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었다.

이들 가족은 일주일에 딱 한 번 피자를 시켜 먹는 것으로 외식을 대신해왔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A양 어머니의 생일이 다가왔다. A양은 케이크를 사고 싶었지만 돈이 없어 그동안 모은 피자집 쿠폰을 쓰기로 했다.

그는 해당 피자 가게에 전화해 "쿠폰 20개를 다 모았다"며 "엄마 생신이시니까 맛있게 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를 들은 피자집 사장은 "너무 축하한다"며 이름 이니셜을 물어봤고 콜라도 서비스로 준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

A양 가족은 피자로 어머니의 생일 파티를 대신하려 했는데, 배달 온 피자를 보고 일제히 울음을 터뜨릴 수밖에 없었다.

A양이 받은 피자에는 페퍼로니로 꾸며진 '해피 버스데이 맘'(Happy birthday mom)이라는 글자가 장식돼 있었다. A양의 이니셜은 물론 따로 생일 초까지 들어 있었다.

그는 "남들에게는 이게 뭐 그렇게 특별할까 싶겠지만 가족이 모여 초를 붙이고 다 같이 배터지게 먹으니까 너무 행복했다"며 "어머니가 '앞으로는 먹고 싶은 거 다 먹을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하시며 우셨다"고 밝혔다.

이어 "온 가족이 피자를 먹다가 엉엉 울었다"면서 "나중에 우리도 꼭 베풀고 살자고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내용 속 사진과 쿠폰의 발행 일자를 두고 의혹을 제기하며, 피자 업체의 '바이럴 마케팅' 같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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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7, 2020 at 09:54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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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생신에 피자집 ‘쿠폰’ 모아 ‘생일 피자’ 주문했다가 온 가족이 펑펑 울었습니다” -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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