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s

Wednesday, July 1, 2020

1200개 美 피자헛 운영업체, 코로나 배달 특수에도 결국 '파산신청' - 조선비즈

ssabutkelapa.blogspot.com
입력 2020.07.02 08:37 | 수정 2020.07.02 08:38

미국에서 1200개 피자헛 매장을 운영해 온 NPC인터내셔널이 1일(현지 시각)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고 NBC뉴스가 같은 날 보도했다.
미국의 피자헛 매장 사진. /트위터 캡처
피자헛은 세계적인 외식 기업 얌(Yum)브랜드 계열이다. 얌브랜드는 피자헛 외에 타코벨도 보유하고 있다. NPC인터내셔널은 얌브랜드의 공식 승인을 받은 미국내 최대 피자헛 프랜차이즈 운영업체다. 피자헛 외에 무이그룹 소속의 햄버거 체인 웬디스 매장 380여개도 운영해 왔다.

피자헛을 포함한 피자 업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배달 수요가 급증했다. 피자헛도 지난달 초 배달 및 포장 매출이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10대층에서의 동일점포 매출도 늘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경쟁 심화와 리모델링 비용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으며 결국 약 10억달러에 이르는 부채와 이자를 상환하지 못했다고 NBC는 전했다.

NPC인터내셔널은 1962년 미국에 첫 피자헛을 열었으며 고용 중인 인원만 3만7000여명에 달한다.

웬디스의 경우 운영사인 무이그룹의 최고경영자(CEO) 제임스 보덴슈테트가 트럼프 대통령에 40만 달러 이상의 선거자금을 지원한 것이 알려지면서 불매운동에 휩싸이기도 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보덴슈테트 는 올해 3월 20만달러를 포함해 총 44만달러 이상을 트럼프 캠프에 기부했다고 지난달 보도했다. 이같은 소식은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으로 촉발된 분노에 기름을 부으면서 소셜미디어 상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네티즌들은 이후 트위터에 ‘웬디스는 끝났어( #Wendysisoverparty)라는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을 트위터에 올리며 분노를 표출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의 대형 패밀리 레스토랑 체인 브랜드인 처키치즈의 모회사 CEC엔터테인먼트가 파산보호 신청을 하는 등 외식업계에서 줄도산이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CEC엔터테인먼트는 코로나19로 인한 자사 식당 영업 중단으로 발생한 비용 부담을 이유로 지난 25일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처키치즈 매장만 미국에 550여곳이 넘는다.

지난 5월 기준 파산보호 신청을 한 미국 기업은 772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늘었다.

Let's block ads! (Why?)




July 02, 2020 at 06:37AM
https://ift.tt/3ioDC0u

1200개 美 피자헛 운영업체, 코로나 배달 특수에도 결국 '파산신청' - 조선비즈

https://ift.tt/2C2eNal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