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 해커들로 추정되는 이들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중인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해킹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행히 성공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이는데, 유엔 주재 북한 대표단은 관련 질문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배후에 북한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해커들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시스템 해킹을 시도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해커들이 아스트라제네카 직원들에게 가짜 일자리를 제안하는 이메일에 악성 코드를 끼워넣는 수법을 썼다고 설명했습니다.
해커들은 코로나19 담당 직원을 포함해 광범위한 이들을 목표로 했지만 성공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3일, 북한의 '라자루스'와 '세륨', 러시아 정부 지원을 받는 단체 등 해커집단 3개가 백신 관련 기업과 연구소 7곳을 공격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때도 비슷한 수법이 사용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중 '라자루스'는 아스트라제네카 해킹과 비슷한 구인 업체 행세를 하며 스피어피싱 이메일을 보내 해킹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3차 유행이 현실화하고 있는 가운데 백신 관련 정보를 빼내려는 국제 해커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영국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지난 20년간 서구 기업과 기관에 해킹을 시도해온 북한과 중국, 러시아 등이 올해 3월부터는 코로나 백신을 집중적으로 노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유엔 주재 북한 대표단에 아스트라제네카 해킹 관련 질의를 보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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