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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ugust 5, 2020

2만9800원에 판 트레이더스 피자구독권 통했다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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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에서 고객이 유료정기멤버십서비스 더팝플러스를 이용해 카페25, 도시락, 샐러드를 할인해 구입하고 있다./사진제공=GS리테일
GS25에서 고객이 유료정기멤버십서비스 더팝플러스를 이용해 카페25, 도시락, 샐러드를 할인해 구입하고 있다./사진제공=GS리테일
온라인에서만 통했던 '유료멤버십' 서비스가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커피·도시락·피자 등 품목별 정기 구독 서비스 형태로 변화를 꾀하면서 활력을 되찾았다.

이베이코리아 '스마일클럽', 쿠팡 '로켓와우', 티몬 '슈퍼세이브' 등 온라인쇼핑의 유료멤버십은 무료배송·추가할인 등의 혜택으로 꾸준히 회원수가 늘며 매출 증대 효과를 나타냈지만 그동안 오프라인 매장 중 유료멤버십 성과를 나타내는 곳은 드물었다.

오프라인 매장 중에선 연 3만8500원(일반회원 '골드스타' 기준)을 내고 이용할 수 있는 창고형 대형마트 코스트코 정도만 꼽을 수 있었다. 코스트코는 글로벌 가격·PB(자체브랜드)상품 경쟁력으로 회비를 내고 가도 아깝지 않은 매장이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런데 최근 편의점·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 유료멤버십도 살아나는 분위기다. 단 이들의 유료멤버십은 코스트코와 다른 품목별 구독 서비스 방식이다. 고객 상품 구매 빅데이터를 분석해 특정 품목을 정가보다 싸게 한 맞춤형 유료멤버십을 만든 것이다. 또 무료 배송 등을 주 무기로 한 e커머스 유료멤버십과 달리 직접 매장을 찾도록 해 고객 유입 효과를 높이고 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도입한 유료 구독서비스 품목(커피, 피자, 고기)/사진제공=이마트 트레이더스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도입한 유료 구독서비스 품목(커피, 피자, 고기)/사진제공=이마트 트레이더스

'무료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인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품목별 유료 구독서비스를 도입해 고객을 매장으로 1회 이상 더 오게하는 데 성공했다. 트레이더스는 먼저 지난 3월 두달간 월 4980원(삼성카드 구매시)짜리 '커피구독권'을 판매했는데, 구독권은 4000개 이상 팔려나갔고 이 고객들이 한달 중 평균 12일 트레이더스를 찾도록 했다. 적어도 2.5일에 한번씩 트레이더스를 와서 쇼핑했다는 얘기다.

트레이더스는 5월엔 피자구독권(삼성카드 구매시 월 2만9800원) 1만1000개, 7월엔 고기할인권(1만9800원) 총 4000개를 판매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평균 트레이더스 고객 방문 횟수가 한달에 2회인데, 피자구독권 고객은 매월 평균 3.4회 트레이더스를 찾았다"고 말했다.

편의점도 유료멤버십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GS25가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유료멤버십 '더팝플러스' 이용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더팝플러스 CAFE25(월회비 2500원)' 이용고객은 일반고객보다 커피 관련 품목을 3.7배, 더팝플러스 도시락&샐러드(월회비 3990원) 고객은 약 2.6배 해당 품목을 더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GS리테일 등 유통업계는 앞으로도 다양한 카테고리별 유료멤버십 서비스 도입을 확대할 예정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구독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매장에 들른 고객들이 커피, 도시락, 피자를 사가면서 생수, 음료, 주류 등 다른 제품도 함께 구매한다"며 "맞춤형 구독 서비스가 전체 매출 증대에 기여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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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05, 2020 at 12:49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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