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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October 3, 2020

[10년 전 오늘] 금 나와라 뚝딱 금자판기 등장…지금 그 자리엔? - Newspr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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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로나19로 경제가 위축된 가운데 많은 사람이 안전자산인 금 투자에 눈을 돌리면서 금값이 고공행진 중입니다.

엑스 오리엔터 룩스가 제작한 금 자판기는 2010년 5월 아랍에미리트 호텔에 처음 설치된 후 같은 해 11월부터는 미국에서도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10년 전 오늘인 2010년 10월4일에도 금값이 요동쳤는데요. 이처럼 금에 관한 관심이 뜨거워지자 빠르고 간편하게 금을 구매할 수 있는 '금자판기'가 등장했습니다.

CNN에 따르면 천정부지로 치솟는 금값에 독일 엑스 오리엔터 룩스가 제작한 금 자판기는 2010년 5월 아랍에미리트 호텔에 처음 설치된 후 같은 해 11월부터는 미국에서도 판매를 시작한다고 전했습니다.

독일의 엑스 오리엔테 룩스가 제작해 보급한 '골드 투 고(GOLD TO GO)'라는 금 자판기는 그 당시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와 독일 뮌헨, 스페인 마드리드의 공항과 호텔에 모두 20대가 설치돼 가동 중이었는데요.

금 자판기 회사의 토마스 가이슬러 최고경영자는 "경기가 어려울수록 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금값이 온스당 1300달러를 넘어서 초강세를 이어가는 지금이 금자판기 보급에 최적기"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을 비롯해 여러 지역으로 확대해 캐나다에도 설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금 가격은 시시각각 변동되는 현물시장의 금 시세에 맞춰 자판기에서도 판매가격이 10분마다 바뀌도록 한 것이 특징인데요. 주로 판매하는 금괴는 △1g △5g △10g △1온스 등 다양한 종류의 금괴와 금화를 판매했습니다.

유럽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자 우리나라에도 자판기를 통해 순금을 손쉽게 살 수 있는 금 자판기가 설치됐는데요.

먼저 사람들이 접근성이 좋은 마트에 시범운영, 커피처럼 버튼만 누르면 손쉽게 순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순금 전문 브랜드 골드모아는 2010년 12월부터 홈플러스와 정식 계약을 체결해 홈플러스 잠실점을 비롯해 명동지하상가, 가산디지털단지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4곳에 금자판기인 GVM-2000을 설치하고 국내 공식 간편한 금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 업체 관계자는 "순금자동판매기는 별도의 점포 임대가 필요 없으며, 기술력과 보완시스템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면서 "금값 상승과 함께 금과 금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는 요즘의 경우 안정적 자산으로 새로운 수익 모델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10년이 지난 지금은 금자판기는 찾아보기 힘들지만 이젠 그 자리를 채운 이색 자판기가 눈에 띕니다. 

버스터미널 U-도서관 모습. ⓒ 세종시

아침식사를 대신할 샐러드부터 마스크, 꽃 등 다양한 종류의 자판기가 등장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도서관을 통째로 옮겨놓은 듯한 'U-도서관'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세종특별자치시는 도서관에 가지 않아도 365일 연중무휴로 자유롭게 책을 빌릴 수 있는 'U-도서관'을 작년부터 선보였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고속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설치된 U-도서관은 무선인식 시스템 전자인식태그(RFID) 기술이 적용돼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고도 자판기처럼 쉽게 책을 빌리고 반납할 수 있는데요. 

베스트셀러와 스테디셀러 등 인문, 역사, 소설을 비롯한 약 250여권의 도서가 비치되 있으며 버튼을 눌러 원하는 책을 빌릴 수 있는 편리한 '도서자판기'인 셈이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언택트(비접촉)소비가 늘어나면서 자판기만의 매력이 어디까지 확장될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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