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지난달 30일자로 갤럭시노트20 시리즈 공시지원금을 최대 50만원까지 상향 조정했다.
요금제별로 SK텔레콤은 최대 34만5000~48만원, KT는 30만~50만원, LG유플러스는 32만6000~50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지급한다. 지난 8월 출시 당시 책정된 공시지원금이 이통사별로 최대 17만~24만원 수준이었던 것에 비하면 최대 30만원가량 인상된 셈이다. SK텔레콤은 이전까지 8만7000~17만원, KT는 8만6000~24만원, LG유플러스는 8만2000~22만7000원의 공시지원금을 지급해왔다.
이처럼 출시된 지 두 달이 채 되지 않은 신형 스마트폰의 공시지원금이 2배가량 상향된 것은 이례적이다. LG 윙, 아이폰12, 갤럭시S20 FE 등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판매점에서 통신사가 추석 연휴 때 불법보조금을 지급해 갤럭시노트20를 번호 이동 기준으로 5만~7만원, 기기 변경은 10만원대로 구입할 수 있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갤노트20 구매 대란`이 벌어졌다는 후기도 있다.
갤럭시노트20 출고가는 119만9000원, 갤럭시노트20 울트라 출고가는 145만2000원이다.
이통사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애플 등과의 신형 스마트폰 대전을 앞두고 후속 모델을 밀어주기 위해 재고 처리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휴대폰 판매는 명절이 대목이어서 전체 판매량에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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